요즘엔 운전하기가 참 짜증난다. 바로 어제 내가 경차를 몰고 다닌다고해서 무시당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는데, 오늘 아침에도 또 그런일이 발생했다. 어떤 독자는 내가 경차라서 무시당했다기 보다는 경차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솔직히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느끼는 사람마다 다 다르니 말이다.


<a href="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517878"><font color=blue><b>경차 무시해 직접 내려 따졌더니 아무말 못하더라 </a></font></b>

지금 들려주는 짤막한 이야기는 내가 경차이기 때문에 무시당한건지 아니면 운전자들 사이에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신경전’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한가지 생각해본다. 내 차가 경차인 마티즈가 아니고 고급 승용차였다면 오늘과 같은 일이 과연 벌어졌을까?


오늘 (28일) 출근길 오전 9시, 8호선 성남 신흥역 우리은행 4거리 앞에서 신호대기중이었는데, 옆에서 누군가 경적을 울렸다. 옆을 보니 한달 전 인근으로 이사간 친하게 지냈던 우리 빌라 사람(형님이라고 불렀음)이 나를 부르는게 아닌가? 나는 반가운 마음에 창문을 열고 그 형님과 안부를 전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5초 늦게 출발했다고 추월해 의도적으로 내 앞을 가로막는 운전자

그때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고 그 형님에게 인사를 하느라고 약 5초 정도 늦게 출발했다. 그랬더니 여지없이 뒤에서 경적이 울리는게 아닌가. 내 잘못이니 할말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 발생했다. 뒤에서 경적을 울렸던 승용차가 차선을 바꾸더니 갑자기 내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는 거북이 운행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 나는 사이드미러로 내 앞을 가로막은 운전자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불만에 가득찬 얼굴로 사이드미러를 통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5초 늦게 출발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던 것이다. 나는 그것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다.


의도적으로 내 앞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니 나는 옆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그랬더니 그 앞차가 방향지시등도 안켜고 내 앞을 또 가로막으며 거북이 운행을 하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또 보았다. 나를 가로막는 그 앞차 운전자의 표정을 말이다. 좀전보다 더 불만스러운 표정이었다.


나도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다시한번 차선을 바꿨다. 역시나 앞 차량은 내 앞을 가로막았다. 정말 짜증났다. 내가 5초 늦게 출발한 것이 뒤차에게 그렇게 불만이었단 말인가?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걸까? 아니면 뒷차 운전자의 급한 성격을 탓해야 하는건가? 내가 경차가 아닌 고급차량이었어도 그랬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차선을 두개나 변경해 그 차를 앞질러 주욱 진행했다. 그리고 옆에서 그 운전자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심하게 일그러진 그의 표정을...그리고 생각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5초 늦게 출발해서...앞으로는 신호 바뀌면 즉각 출발하겠습니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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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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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씬이
    2007/11/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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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습성이오니 참으세요!!!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그러하오니 너그럽게 봐주시고 경차라 사고나면 위험하니 안전운전 하시길!!!!자기보다 몬살면 깔보는 근성이 있잖아요!!!배려할줄아는 민족이 되어야하는데!!!!
  2. 2007/11/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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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우리나라 국민 특성상 빨리빨리 기질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특히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대기중일때 이미 찔끔찔끔 정지선을 넘어 움직이다가 파란불 바뀌자마자 휑~ 하고 달려들 나가는데.. 5초가 아니라, 파란불로 바뀌었는데도 즉각 출발 안하면 바로 경적 울립디다..이건 어쩔수없는듯..
    그래도 그렇지 그거 좀 늦게 출발했다고 앞에서 가로막는 행위도 참 유치하네요 ㅎㅎ
  3. 화수분
    2007/1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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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도 얼른 성공하셔서 좋은 차도 사시고,
    정지선에서 5초 쯤은 늦게 출발하셔도 되길 바래요.
    그 땐 아무도 빵빵대지 않을 거에요.
  4. 2007/1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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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횡단보도 지나갈때 횡단보도 녹색불 들어와서 차 정지하면 지나가는 사람 없는데 왜 정지하냐고 뒤에서 경적을 울리고, 욕하고 난리더만요...
    뭐가 그리 급한지... (지나는 사람 없으면 안 멈추는게 맞나??? -_-;;)
  5. 그놈이 못난놈
    2007/1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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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놈이 못난놈이니 그만 잊으세요.
    자동차 운전하면서 가장 못난놈이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놈입니다.
    성인으로서 운전대를 잡을 가치조차도 없는 인간형이죠.
  6. 바람몰이
    2007/11/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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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우리의 교통문화를 보며 씁쓸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너무 속상해마시고 꾸준히 이런 좋은 글 올려주시어요. 우리의 작은 노력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7. 타미맘
    2007/11/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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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경차를 운전하는데..경차라서 무시당한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습니다.

    솔직히 출근시간때에는 제시간에 도착해야한다는 압박감때문에 5초가 5분같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물론 뒷차가 잘못한점이 보이나..그게 경차라서는 아닐겁니다...

    전 벤츠에다대고 그런짓하는 소형차도 본적 있는데요 ^^
  8. 2011/10/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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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m interesting This blog!
  9. 2011/10/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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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10. 2011/11/1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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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습성이오니 참으세요!!!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그러하오니 너그럽게 봐주시고 경차라 사고나면 위험하니 안전운전 하시길!!!!자기보다 몬살면 깔보는 근성이 있잖아요!!!배려할줄아는 민족이 되어야하는데!!!!
  11. 2011/11/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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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건 2박3일이라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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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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