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되고 하니, 마음이 풋풋해지는 시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자작시 한편 올립니다 ^^
같이 읽어보시고, 음미하시기를 ^^
 


무창포에서


앞산이 성급히 도망쳐 나간 자리에는

어느새 채워져 있다

무․창․포

별로 바쁘지 않은 겨울 갈매기

모래위 쌓인 꿈을 발로 채어가고

모래위 쌓인 꿈을 발로 채어가고

끝나지 않는 갈매기의 꿈이

어느덧 모래위 눈속에 묻히고

파도는 모래를 쓸고

눈 속의 갈매기를 깨우고

꿈이 다시 모아질 즈음

얼어붙은 날갯짓으로 어설프게

하늘을 그리며 날아오른다

힐긋 뒤를 돌아보고 떠나는 겨울 갈매기

눈 속에 묻힌 꿈을 찾으러

오늘 내일 몇날을 공중에서 서성이겠지


1월이 서서히 물러난 자리에는

어느새 빛나고 있다

무․창․포

가물가물 죽어가는 눈의 한가운데서

새록새록 피어나는 그들의 꿈을 물어간다

무척이나 바쁜 겨울갈매기

모래위 쌓인 꿈을 입으로 물어가고

모래위 쌓인 꿈을 입으로 물어가고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물어간다

남아 있는 건 움푹 패인 꿈의 흔적뿐

그 안에 누워 빙 둘러보니

허우적거리는 파도를 달래는 바위들

점․점․점 박혀 있다


내일은 바닷길이 열리리라

눈 내린

겨울 무창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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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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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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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ove the idea of this topic
  2. 2011/10/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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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우적거리는 파도를 달래는 바위들
  3. 2011/10/28 00: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결혼하고 나선....^^
  4. 2011/10/28 03:2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소식이 종종 들려옵니다.. 대목이라..
  5. 2011/10/28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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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어머님이 생각나네요..
  6. 2011/11/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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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제대로 해결될 수 없다면, 우리는 필터를 현명하지 않은 경우. 물론 이렇게 많은 부정적인 것들은 우리의 도덕의 정신, 더 피해를 손상됩니다.
  7. 2011/11/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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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7월달에 일본갔다와서, 맥주를 종류별로 다 마셔봤는데, 산토리프리미엄이랑
  8. 2011/12/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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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ost is without a doubt terrific. I am composing a research paper with similar matter and your webpage has been quite valuabl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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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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