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성남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6월말 분당의 한 대형마트에서 승용차가 주차장 외벽을 뚫고 추락해 60대 부부가 사망하는가 하면 이달 17일에는 레이콘차량이 전복되면서 택시를 덮쳐 2명이 사망했다. 예측하기 쉽지 않으며 흔치 않은 사고이다.

그동안 지상 주차장 안전문제, 종종 지적돼 왔다. 올 7월 16일 청주 한 빌딩의 타워형 주차장에서 리프트의 끈이 끊어지면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올해 5월 서울의 한 특급호텔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대가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특급호텔 관계자는 안전관리 부분에 대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년 동안 이런 사고가 없었다”고 밝혔고 이번 대형마트 주차장 추락 사망사고에서도 마트 관계자는 “전례 없던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예상 밖의 일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런 예상 밖의 일들은 단지 일어나지 않기만 바라고 있어야 하는 걸까?

주차장 안전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18일 성남시청 주차장을 가봤다, 후방 방지턱이 네모난 첼제빔 10센티 정도 높이였다. 대형마트 사고 현장의 후방 방지턱이 60센티의 철제 봉인데도 그것을 부수고 외벽까지 뚫고 추락한 점을 감안하면 성남시청 주차장의 차량 추락위험은 더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방 철제 난간을 용접으로 접합해놨는데 용접이 제대로 안돼 있거나 떨어진 곳도 눈에 띄었다. 난간을 흔들어보니 꽤 심하게 흔들렸다. 무척 불안해 보였다.

사고는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른다.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엑셀레이터와 클러치 혹은 브레이크를 혼동해 급발진할수도 있고 차체 결함으로 급발진할 수도 있다. 또 실수로 기어를 넣어놓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다가 난간을 들이받을 수도 있다.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은 이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럴때마다 항상 운전자만 주의해야하는걸까? 특급 호텔 관계자와 마트 관계자 멘트처럼 “전례 없었던 일”이라며 이러한 사고에 대해 운전자 부주의로만 간주해야하는 걸까?

글쎄, 조심하면 되지 않나며, 왜 이런 문제를 제기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불가항력적으로 전혀 예상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물론 주차장 관리측에서는 관련법과 기준에 맞게 시설을 했다고 하겠지만 이런 사고를 볼 때 그 기준을 강화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에는 성남 시청 주차장 후방 방지턱을 좀 더 높이고 용접이 떨어지거나 불량한 곳을 찾아 더욱 더 튼튼하게 접합해 놓으면 추락사고의 위험에서 좀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싶다.

누가, 승용차가 마트 주차장 외벽을 뚫고 또 누가 신호대기중인 택시를 레미콘이 넘어지면서 덮칠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처럼 사고는 예고없이 찾아오기에 손쓰는 일이 가능하다면 가능한 최대한 그런 위험요소를 줄여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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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락 사망사고난 마트 현장. 높이 60센티의 철제 안전봉도 무너지면서 외벽을 뚫고 추락했다 ⓒ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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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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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7/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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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찔하군요..바로 시정해야겠습니다.
  2. 온누리
    2008/07/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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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생가이 없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무엇을 해야하는지조차 모르고 사는 분들...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최소한도 그 정도는 간과를 해야 하거늘....
    주말 잘 보내시고요
  3. 두가지
    2008/07/2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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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가지만 지적하고 싶네요. 일단 동영상에서 방지턱이라고 말씀하신것은 스토퍼이고 높이는 적절해보입니다. 그리고 사고가 난 대형마트의 철제 안전봉은 사고 이후 설치된 것입니다.
    • 윤태
      2008/07/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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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용어는 제가 정확하게 몰랐습니다. 시설기준에 적합해도 예고없이 찾아오는 사고...예방할 수 있으면 예방하자 그얘기지요. 시설 기준을 강화하더라도 말이지요.

      그리고 대형마트 현장의 60센티 철제 안전봉은 사고이전에도 설치돼 있었습니다. 다만 사고난 부분만 대형 볼트너트로 고정해 놓은 것이지요. 제가 수차례 방문취재했기에 이 부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4. 이상재
    2008/07/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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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 빌딩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보다..

    도로에서 운전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5. 그래두~
    2008/07/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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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두 주차빌딩에서의 사고는 좀더 방지장치만 잘 돼있으면 사망사고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하 주차장'에서는 벽을 들이박아 차가 망가지는 정도로 그치는데, 지상주차빌딩에선 아차 잘못하다 밖으로 튕겨나오면 바로 추락해서 큰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니까요.

    사고횟수야 적지만, 충분히 주차빌딩의 안전장치만 좀더 보강해주면 가족의 사망으로 슬퍼하는 유족들도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 주차빌딩을 세우는 업체들이야 다 대기업체들이고 그거 좀 튼튼하게 보강한다고 돈이 천문학적으로 드는 것도 아니니까요.

    도로에서의 사고는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주차빌딩사고는 웬지 인재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요즘 웬만한 충돌로는 차량내 '에어백'이 잘 돼있어서 사망자가 잘 발생하지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성남시청에서도 한번 추락사고가 있었는뎁..아주머니가 떨어졌는데 운이 좋아 에어백때문에 허리부상 좀 있고 다른덴 안 다치셨을겁니다.
  6. 그래두~
    2008/07/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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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분당 이마트...경량 외벽을 보수하기 힘들다면, 저 노란 철제봉보다 2단으로 된 철제봉을 좀 보강하는 게 좋을텐데...저 철제봉은 1톤차량이 10km로 달렸을때 견딜수있는 강도로 설계됐다는데 보통 세단은 2톤이상이니까요. 저 높이보다 2배는 높이고 철제봉도 하나 더 보강하는게 좋을텐데, 사고후

    별다른 보강조치없이 그대로 복원만 해놓은게 아쉽군요.
  7. 저두~
    2008/07/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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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성남시청도 가봤고 우리동네라 사고현장에도 가봤었죠.
    철제봉이란 거 떨어져 나갔던데요.
    뜨아~~~~~
    이마트 10년 넘은 건물이라 용접부분이 얼마나 녹슬고 ㅇ약해졌을까~
    남은 철제봉들 용접이라도 다시 해야합니다!!!!!!!!!

    성남시청도 진정 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보수해야죠!!!!!!!!
  8. 2011/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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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 메시지도 보내는 연습 해봐야 겠어요 ^^
  9. 2011/10/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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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are blog awesome!
  10. 2011/10/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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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외제차와 경차와의 사고, 참 흔치 않은 일인데 제 가까운 주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니 조금은 놀랍네요. 그것도 특정 분야에서 나름 ‘매우’ 유명한 분과 말이죠 ^^
  11. 2011/10/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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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한다면 보수해야죠!!!!!!!!
  12. 2011/10/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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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저의 아이들은 이제 안속아요 ^^
  13. 2011/10/2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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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는 연습 해봐야 겠어요 ^^
  14. 2011/11/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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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브레이크나 운전자의 운전미숙도 원인이 있겠지만
  15. 2011/11/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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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제대로 해결될 수 없다면, 우리는 필터를 현명하지 않은 경우. 물론 이렇게 많은 부정적인 것들은 우리의 도덕의 정신, 더 피해를 손상됩니다.
  16. 2012/01/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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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
  17. 2012/01/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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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작품을 계속
  18. 2012/0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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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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