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때 부른 노래, 39개월에 똑같이 불러보니...

며칠전에 오마이뉴스에서 가을 노래 부르기 대회가 있었는데요. 네 살배기(39개월)우리 큰아들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연소 참가자인데요. ^^ 어제 수상자를 발표했는데요, 보기좋게 떨어졌습니다. ^^ 그래도 나름 재미 있네요 <새롬이아빠 주>

도전하는 곡명은 동요 <아침바람 찬 바람에>와 <달달 무슨 달>입니다. 가을 노래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모호한 면도 있네요. 가을이니까 아침 바람이 차니까 또 가사에 나오는 '울고가는 저 기러기, 엽서한장 써 주세요'라는 부분에서 가을 하면 편지, 엽서 많이 쓰잖아요. 또 <달달 무슨 달>에서는 추석의 보름달을 생각하면 가을 노래 같지 않나요? 좀 꿰어 맞춘 듯한 분위기가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아직 아기(?)니까 애교로 봐 줄만 하지요.

그런데 그냥 두 곡 부른 것으로만 끝내는 게 아니고요. 새롬이가 정확히 24개월 즉 두 돌 때도 이 두 노래를 불렀는데요. 1년 5개월 만에 어떻게 변했는지, 얼마나 노래를 더 잘 부르는지 비교를 해봤습니다. 동영상에 나와 있는데요.

24개월 당시에는 <달달 무슨 달> 부르면서 가사가 헷갈리니까 엉뚱하게 반복해서 부르는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당시 그 동영상 찍으면서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사실 이번 가을노래 공모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녀석이 자꾸 부끄럽다고 빼는 거예요. 새롬이가 좀 숫기가 없는 편이라 춤도 추면서 부르라고 하면 “아이, 부끄러워”를 외치곤 했거든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노래 잘 부르면 다음 날 “자전거 태워주겠다. 사탕 주겠다”등 회유도 해보고 “성실하게 잘 안하면 엄마 화낸다”등 으름장까지 놓았더랍니다. . 새롬이가 제일 싫어하는게 엄마 화내는 겁니다. 엄마 표정이 좀 안 좋으면 “엄마 화 내지마” 하면서 저도 울어버리려고 하거든요. 결국 두 시간만에 동영상 녹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볼 때는 별로 잘 부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침 바람 찬 바람에> 동요에서 엄청 느려지고 우울한 분위기로 바뀌는 상황에서 공모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 모두 나름대로 노력을 한 만큼 후회(?)는 없습니다.

애교로 보시면 그럭저럭 볼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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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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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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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 ㅋㅋㅋㅋ
    2008/1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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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너무 귀여운 모습 잘 봤습니다^ㅁ^//
  3. 2011/09/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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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입한다면 시스템을
  4. 2011/09/3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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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낱장이 아닌 전지상태의 신권 소장, 이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이 돈은 위폐가 아니라 진폐입니다 ^^.
  5. 2011/10/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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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ike this blog
  6. 2011/10/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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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면 시스템을
  7. 2011/11/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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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가치관을 가늠해볼 수 있는거 같아서요..
  8. 2011/11/2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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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9. 2012/01/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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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really a great post thanks for making us no this
  10. 2012/01/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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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게시물을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2012/01/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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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really a great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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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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