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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여부 테스트 결괴. 왼쪽이 큰녀석때 한 것이고 오른쪽이 잃어버린 둘째 녀석것입니다. 우리 부부는 이런 것 하나까지 기념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지러움 호소하던 지인...임신 7주째 유산
힘겹게 임신한 첫아이..양가에서 경사났다했는데..

지인이 첫 임신한 아이를 7주째에 잃어버렸습니다. 지난 주에 갑자기 어지럽다고 휘청하는 모습을 보며 임신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생각하고 몸조리 잘하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다음날부터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3일 정도 쉬고 있었는데 월요일인데도 보이지 않아 무슨일인가 했더니 어제 많이 힘들다며 문자를 보냈더군요. 다른 이야기는 없고 ‘많이 힘들다’였습니다. 잘못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30대 초 중반의 그녀. 어렵게 임신해서 양가 집안이 경사 났다고 좋아할만큼 큰 일이었는데 결국 일이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크게 기대했던 만큼 그 상실감, 허망함이 엄청날 것입니다. 본인의 슬픔과 아픔은 두말할 것도 없고 양가 가족들도 많이 우울해 할 것 같네요.

지인, 일이 많이 고됐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퇴근 시간도 많이 늦었습니다. 이 지인 하는 일이 사람(고객)관리, 실적관리다 보니 사람과 실적에 따라 힘이 많이 부치고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오후에는 운전하고 다니며 밤까지 수업하고 수업 끝나면 사무실로 돌아와 마감하구요. 고객과 전화 한참 하고 끊으면 온몸에 힘이 쭉 빠질 정도입니다.

지난 주에 갑자기 어지럽다고 했을 때 지인은 “개인적인 일로 업무에 차질을 빚어 죄송합니다”라고 공식석상에서 말했습니다. 개인적인 일은 맞지만 그 경중을 따지기에 너무나 큰 일이기에 지인이 간단한 회의를 진행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지연된 건 사실 그리 죄송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겠다는 지인의 의지는 알겠지만요.

그 회의가 끝나고 저는 지인에게 조언을 해줬습니다. 좀 늦은 나이에 어렵게 임신한 것인만큼 좀 쉬는건 어떻냐구요. 그녀가 하는 일의 정신적, 육체적 강도를 매우 잘 알고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됐습니다. 말은 이렇게 할 수 있지만, 아니 비교적 쉽게 말을 전할 순 있지만 아직 배도 불러오지 않는데 다니던 직장을 갑자기 그만 둘 수는 없었을 겁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말이죠.

우리 부부 두차례 유산 경험...무너지는 억장 그 심정 잘 알아...

저희 부부도 둘째 낳기 전 두 번의 자연유산을 겪었습니다. 임신 각각 5주와 7주째에 잃었습니다. 한번은 집에서 또 한번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아이를 하늘나라로 올려보내야 했습니다.

유산원인은 모릅니다. 태아 자체 결함(유전자)인지 면역체계 이상으로 그 무엇인가가 태아를 공격할수도 있고 호르몬 이상이 생길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대표적인 유산 사례를 세가지를 말씀하셨고 이밖에도 수백가지가 넘는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태아 자체 결함은 하늘도 막을 수 없는 유산이지만 면역체계 이상이나 호르몬 이상은 임신초기 약물치료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당시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다시 아기를 갖게 되면, 임신이 확인되면 바로 병원에 와 유산방지용 약물투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초음파 진료할 때 펄쩍펄쩍 뛰던 심장이 어느 날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 아무리 초음파를 문질러봐도 조용하기만 할 때 무너지는 억장,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특히 엄마의 마음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 당시 더욱 마음이 아팠던 건 아기의 옷입니다. 병원에서 유산을 확인하고 눈물 흘리며 들어오자 마자 아기 옷이 담긴 택배가 도착한 겁니다. 아기 옷을 큰 폭으로 세일한다고 해서 세일기간에 여러 가지 아기옷을 주문한 것인데 공교롭게도 일이 잘못 된 날 도착한 것입니다. 설상가상이었지요.

더욱 건강하고 예쁜 아기 만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길...

주변을 보면 유산한 사례가 많습니다. 통계를 보니 10명중 3명꼴로 유산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여러 외부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는군요. 유산이 아니라 불임으로 실의에 빠진 부부들도 많지만요. 역시 환경적인 요인이 많은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 지인은 푹 쉬어야 할겁니다. 유산 또한 출산과 마찬가지로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이니 몸조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입니다. 몇 개월 후에 몸을 추스른 다음 아기는 다시 가지면 되는 것이죠. 이왕이면 집에서 쉬면서 안정되게 임신과 육아를 준비하면 좋겠지만 2~3일 안에 다시 사무실에서 지인을 만날 것 같네요. 성격상 보아하니...

아마 더욱더 건강하고 예쁜 아가를 만나기 위해 첫 번째 아기를 그렇게 보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둘째 보면서 아내가 종종 말합니다.

“어쩌면 요 귀여운 녀석 못만났을 뻔 했는데....”

지인님! 힘내세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더 건강한 아기 만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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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 집에서 해준 돌잔치때 모습. 며칠 전 일이죠. 이렇게 귀여운 녀석을 만나려고 두 녀석을 거쳐서 갔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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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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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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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자식 낳아 키우는 입장에서
    얼마나 가슴아플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빌어봅니다.
    • 2009/04/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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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그 심정 저도 잘 알지요.
      지인이 힘을 내 몸을 추스러 일단 활동은 한다고 합니다
      몸을 잘 만들어 다시 도전할일만 남았죠
      한번의 실패 경험이 있으니 두번째는 그를 바탕으로
      더 조심하거나 매진하게 돼 잘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2. 2009/03/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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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눈물만 흘리다 갑니다....
    • 2009/04/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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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십시오
      튼튼한 아기를 만나기 위한 어려운 과정이라 생각하심 맘이 좀 편하죠
  3. ㅠ.ㅠ
    2009/03/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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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리 슬픈겨..ㅠ.ㅠ
    • 2009/04/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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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
  4. 2011/07/30 20:0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자식 낳아 키우는 입장에서
  5. 2011/08/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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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정말 이쪽으로 즐길입니다. 그 좋은 주제이렇게 귀여운 녀석을 만나려고 두.
  6. 2011/09/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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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상을 찌푸리며) 그렇다면 이년이 걸릴 것입니다.PM : 프로그래머를 백명 투입한다면 어떻겠소?프로그래머 :
  7. 2011/09/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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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손에 못쥐도록 손가락을 비틀어야지
    울나라사람들은 자기자식한텐 너무 오냐오냐,어쩔줄을 몰라한다.
    다른일에 되게 둔탁하게 굴면서.
  8. 2011/10/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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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나오는 것보다 신문에 나오는 것보다 더 뿌듯하지 싶어요. ^^;
  9. 2011/10/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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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ike this topic.
  10. 2011/10/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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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 내가 항상 상담 했잖아요이 멋진 웹 사이트
  11. 2011/10/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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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웃으려고 예능과 코미디를 자주 봅니다.
  12. 2011/11/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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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그렇게 싫어하시던 죽는 얘기로 바꿔버렸군요
  13. 2011/11/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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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14. 2011/12/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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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게시물의 전반적인 내용과 프레 젠 테이션으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게시물을 밖으로 내보일 수있는 노력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15. 2012/01/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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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운동 때 당황 경험이있다.
  16. 2012/01/1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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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7. 2012/0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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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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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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