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자 초미니 몸매는 보기 좋고 아내는 짧은 치마 입으면 안된다(?)
이번에 처가에 가서 아내가 짧은 원피스를 들고왔습니다. 처가에서 한번 입어보더니 그 자리에서 일명 ‘번식드라’ 개그맨 김지선이 <봉숭아 학당>에서 하는 ‘허리돌리기 춤’을 추더군요. 매끈한 다리(?)와 몸매(?)를 자랑하며 나중에는 마고자비로 춤을 추는데 식구들이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오, 제법인데, 옷이 몸에 딱 어울리는 걸. 잘 빠졌어. 음~”
저는 이렇게 반응했구요.
“야, 그거 절대 입지마라.”
장모님은 이렇게 반응하셨습니다. 절대 입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집으로 그 원피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입으란다고 입고 입지 말란다고 입지 않을 일은 아니기 때문이죠.
아내이고 아이 엄마 이기 전에 아내는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싶은 여성입니다. 스스로 부엌데기로 생각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남편들의 몫이 큽니다 ^^(아내의 미니스커트 뒷태인데 흔쾌히 동의해 올립니다 ^^)
결혼 8년째 맞고 있지만 지금처럼 짧은 치마는 입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무릎정도까지이지요. 아이들 낳고서는 무릎 치마도 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이렇게 짧은 치마는 아내도 제게도 참 신선한 것이었습니다.
남자들의 심리가 그런 것 같습니다. 초미니스커트 입은 여자가 지나가면 눈 돌아갑니다. 저도 남자이니 당연히 눈 돌아갑니다. 젊은이나 노인분들 따질 것 없이 대부분 눈 돌아갑니다. 여성들조차도 초미니에는 눈돌아갑니다. 한마디로 시선 집중입니다. 남자들은 그런 모습을 즐기고 초미니 여성 당사자들은 그런 관심을 즐기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다른 여자들 매끈 다리, 뒤태는 즐겨 보면서 자신의 아내가 미니스커트 입고 다니면 싫어하는 남편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자녀를 출산한 아내라면 더욱 그런 경향이 있지요. 결혼전 데이트 할때는 짧은 치마 입으면 좋아라 하던 남자친구들이 남편이 되고선 태도가 바뀌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어디, 얘 엄마(아줌마)가 그러고 다녀?”
이 말속엔 ‘아가씨는 되고, 아줌마는 안 된다’는 뉘앙스가 너무 짙게 깔려 있습니다.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아가씨든 아주머니든 여자는 예뻐 보이고 싶고 관심 받고 싶어합니다. 다른 스커트의 매끈한 다리에 한눈팔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아내에게 짧은 치마를 입지 말라고 하면 아내는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남편이 볼 것 다 보고 다니면서 아내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절대 위험’하죠.
아내, 아이 엄마이기 전에 그녀는 시선받고 싶어하는 여자이다
가정주부 특히 직장에 안다니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주부는 이런 옷 입기 쉽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가정주부거니 생각하며 이런 옷들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늘 부엌데기로만 살아가는 아내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아내 모습은 어떻습니까?
하지만 여건이 된다면 이런 옷 자신있게 드러내놓고 입어야지요. 시선 받으면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그녀의 삶이 아이들과 남편에게 속해 있고 국한돼 새장 속의 새처럼 사는게 아니라 이 시대의 한 여성으로써,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아내이기 전에, 아이들 엄마이기 전에, 그녀는 여자이기 때문이죠. 그걸 인정하고 여자로써 갖는 매력을 대중앞에서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남편의 센스가 필요하지요.
입고는 싶은데 남편이 싫어할까봐 못입는다? 그건 안되죠. 다른 여자 늘씬한거는 헤헤 거리며 쳐다보면서 좋아라 하고 아내의 늘씬한 몸매를 다른 사람들이 보는 건 싫다(?). 그건 안 될 말씀이죠. 정말 이기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이죠.
하지만 아직도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떡밥)을 안준다’ 라고 말하는 남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얄팍하고 낡은 낚시꾼 마인드는 지양해야하지 않을까요.
오늘 아내의 미니스커트 다리를 사진찍어 올리는 이유는 아내의 자유와 권리(?)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이엄마, 누구 아내가 아닌 여성으로써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얻고 확인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옷을 언제 입을까!!! 그것을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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