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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가 쓴 것 치고는 글자나 내용면에서 잘 쓴 듯 합니다. 아직 한글을 익히지 못한 친구들도 더러 있으니까요. 어려서부터 일기쓰기 습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그림일기가 아니어도 말이지요.



도담이 누나랑 물미끄럼 탔어요. 처음에는 무서운지 알았는데 한번 타보니까 안무서웠다. 다음부터는 용기있는 어린이가 되어야겠다. (8월 7일)

진실이 이모랑 도담이 누나랑 원영이랑 외갓집에 갔다. 모두 배드민턴을 쳤다. 나는 잘 못쳤다. 잘 치려면 밥 잘 먹고 잠 많이 자고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한다. 내가 20살이 대면 반드시 진실이 이모를 이길 것이다. 빨리 쓰고 잠자러 가야지 ^^ (8월 8일)


6살 아들 그림 일기 아닌 글자 일기 쓰기, 좀 이른감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 지금부터 연습해야...


6살 큰아이가 일주일전부터 일기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림에는 소질이 잘 안보여 그림 없는 일기를 쓰게 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너무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글쓰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좀 일찍 시작하게 됐습니다.

8월 8일자 일기는 쓰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옆에서 계속 코칭을 해주는데도 아직 6살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고, 한 일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일기 쓰기 전에 아이에게 일기란 무엇인지 정의부터 시작해 왜 일기를 써야하는지 또 쓰는 방법 등을 여러 차례에 걸쳐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기억해내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머릿속에 떠올리라고 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라 사실 잘 기억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서 쓸 거리를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것이지요. 어떤 행동에서 느낀점,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하는 다짐이나 각오 같은 것도 질문을 통해 쓸거리를 꺼낸 후 쓰게 하고 있습니다.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등을 제대로 배우지 않아 쓰는데 애로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어떤 글자를 쓰기 전에 일기장 빈 공간에 한번 써보며 맞느냐고 묻곤 하더군요. 틀린 글자 신경 쓰지 말고 완성하면 나중에 봐준다고 해도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굳어져 있는지 꼭 제대로 쓰려고 노력합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것처럼 틀린 글자가 거의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맞춤법 신경쓰다보면 내용이 제대로 안나오는 법인데 말이죠.

일기는 꼭 하루에 한번씩 ‘반드시’ 써야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좀 짧게 쓰는 경우가 있더라도 반드시 빼놓지 않고 써야한다는 것이죠. 아이도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구요.

일기를 쓰는 동안 자세히 관찰했더니 힘겨워 하면서도 자신이 스스로 완성한 문장에 대해서는 매우 뿌듯해하고 자신감을 보이더군요. 거기에 칭찬 몇 마디 해주니 더욱더 큰 동기부여가 돼 재밌어 했구요.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생각을 펼치고 이를 표현하는 능력이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일방적인 받아쓰기가 아닌 스스로 쓸 거리를 정리해 쓰는 것이니까요.


갓 태어난 송아지 번쩍 들기 운동 매일하면 황소도 들 수 있다
 어릴적 일기 쓰기는 '송아지 둘러매기 효과'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내용중에 송아지 둘러메고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갓 태어난 송아지 약 15~20kg(제가 송아지 출산때 워낙 많이 도와줘서 잘 알죠)정도 되는데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 수십차례식 송아지를 머리위로 들었다놓았다 운동을 하는 겁니다. 성인이라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죠. 이 송아지가 2년 정도 커서 황소가 되면 약 7~800kg이 나가는데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들었다놓았다 운동을 했다면 2년 후에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이론상으로는). 하룻밤 사이에 수십킬로 그램씩 몸무게가 늘어나진 않을 테니까요. 이렇게되면 ‘천하장사’가 되는 것이죠.

큰 아이에게 물어보면 어린이집 친구 중에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한 친구들도 더러 있더라구요. 이런 점에 비춰보면 좀 이른감이 있거나 긍정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있을 법 한데요.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기쓰는 추이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송아지 둘러메기’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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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어렵고 피곤하더라도 어려서부터 일기 쓰기를 습관하면 사고력, 표현력 등에서 큰 향상을 보일것입니다. 많이 써보지 않아 글쓰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쓰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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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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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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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하기싫어하는데..대단하네요.ㅎㅎ
    잘 보고 가요
    • 2010/08/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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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아이들도 쓰는건 싫어하죠
      특별히 취미 있는 친구들이 아니면 말이죠..
      그래도 생활화해야 하지요..
      잘 지내시죠??
      ^^
  2. 2010/08/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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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우리 다현이는 7살이 되어서야 한글 깨우쳤는데, 대단합니다 ^^;;
    • 2010/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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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고, 빠르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지속적으로 하냐 안하냐가 중요하죠 ^^
      송아지 둘러메기 효과처럼 말이죠 ^^
      아이구, 우리 와이프 어금니가 하나 깨져서
      해야하는데, 서울까지 가기가 좀 거시기하네요..
      ㅋㅋㅋ
  3. 2011/08/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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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많은 사람들이 또한 취미 나와 같은 것을 바랍니다.
  4. 2011/09/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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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우리 다현이는 7살이 되어서야 한글 깨우쳤는데,
  5. 2011/09/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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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ording to me this blog is precious
  6. 2011/09/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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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is best blog keep it up
  7. 2011/09/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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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취업
  8. 2011/10/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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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topic is very interesting.
  9. 2011/10/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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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많은 사람들이 또한 취미 나와 같은 것을 바랍니다.
  10. 2011/10/27 18:5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그래도 생활화해야 하지요..
  11. 2011/10/27 18: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해야하는데, 서울까지 가기가 좀 거시기하네요..
  12. 2011/10/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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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아지 둘러메기 효과처럼 말이죠 ^^
  13. 2011/11/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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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저두 아이의 대변 습관때문에 계속 신경쓰다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대해주니 고쳐지는 것입니다. 참 신기하지만...

    모든 병은 마음에서부터 나온다 라는 말에 공감하고 갑니다. ^^
  14. 2011/12/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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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good for children to write journals. But if the kids are forced to, this can be meaningless.
  15. 2012/01/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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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t is really a great post thanks for sharing this
  16. 2012/01/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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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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