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당시 촬영한 구멍난 러닝, 1년 2개월 후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엄청난 구멍이 생겼습니다. 세월의 힘을 막을순 없죠.
올 여름 유난히 더워서 그런지, 빨래도 자주 합니다. 속옷도 하루에 두장 이상 갈아입게 되고요. 세탁기가 쉴 새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옷도 더 빨리 닳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얇은 러닝 같은 건 더욱더 그렇죠.
위 사진은 지난해 6월 촬영한 제 러닝입니다. 구멍이 조금 나긴 입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 상태는 대단히 심각합니다. 닳고 닳고 달아서 구멍이 펑펑펑 아주 보기 흉하죠. 현재까지 입고 다니는 옷입니다.
저 옷을 어떻게 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냥 집에서만 입을까, 아니면 러닝이 드러나지 않는 가을부터 입을까 하고 말이죠. 꼭 입어야 할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버려야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입어도 그만, 버려도 그만인 옷인데요.
이 러닝을 두고 문득 재미난 일이 생각났습니다. 이 러닝을 입고 나갔을 때 얼만큼 얼비추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아내에게 물어본 결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참 쓸모 없는 실험인데요, 한편으론 무척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 오랜 세월의 흔적이 얼비친다면 사람들은 알아볼까요? 러닝의 무늬라고 생각할까요? 혹시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실험결과를 지금부터 사진을 통해 보시겠습니다.
혹시 러닝 살 돈이 없어, 생활이 어려워 이정도의 러닝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필요한 정보 같습니다 ^^
요즘 워낙 살아가는 일이 어렵다보니 이런 일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구멍 얼비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상당히 많은 구멍이 났는데요, 과연 입을수 있을까요? 물리적으로 입는 행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오늘 이후로 입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직접 입은 후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거의 누더기 수준인데요. 이 상태에서 반팔 남방을 한번 걸쳐보겠습니다. 속이 비출까요??
줄무늬 남방인데요 전혀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길에서 남방을 벗을일이 없다면 구멍난 러닝을 입어도 문제 없겠습니다.
이번에는 남방 색깔을 바꿔보았습니다. 줄무늬가 없는 옷인데요 전혀 표시가 나질 않습니다. 입어도 괜찮을까요?
그런데 강하게 숙이니까 구멍이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보이네요. 러닝의 무늬로 보이십니까? 구멍난 러닝으로 보이십니까? 이거 입어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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