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열어줬는데 올라가니 사람이없다?


저는 독서토론 지도하는 가정 방문교사입니다 ^&^

지난 9월 중순 어느날

수업 들어가기 위해 아파트 세대를 호출했습니다. 별다른 말소리 없이 “띠리릭”하고 출입문이 열렸습니다. 아이 집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9층이니까 금세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보니 그 아이 집 문이 반쯤 열려 있습니다. 현관에 발을 내딛기 직전 응당 그러하듯

“XX아,”

부릅니다. 아무도 대답을 안 합니다. 못 들었나 싶어 더 세게 불러봅니다

“XX아,”

역시 대답이 없습니다. 어머니도 회원 아이도 대답이 없습니다. 쥐 죽은 듯이 조용합니다. 늘 계시는 엄마인데 왜 오늘은 대답이 없으신 거지?? 문까지 열어두고...

"XX아, "
"XX아,"
"XX아,"
"XX아,"


결국 현관에는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여섯 번쯤 불렀습니다. 참으로 희한한 일입니다. 분명히 집안에서 출입문을 열어줬고 30초 안에 저는 집에 올라왔습니다. 밖으로 나가시는 것도 못 보았으니 분명히 어머니든 아이든 집에 있을 일인데 아무리 크게 불러도 쥐죽은 듯 고요하니, 이것이야 말로 미스테리지 않습니까. 누군가 화장실에 있더라도 여러번 불렀으면 알아들었을 텐데요.

그렇다고 아무도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집에 들어가 있을 수도 없고..

이제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여덟 번째 불렀습니다.

“XX아”

“네~~”

화장실서 들려오는 모기소리 "네~"  누구일까?

바로 그때 현관 입구에 있는 화장실에서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누구의 목소리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워낙 작고 짧게 즉 순식간에 들린 모기 목소리였기에 그것이 어머니인지 아이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말이죠.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아, 거기 계신가요?” 라고 되묻기도 참 거시기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대답을 안 하고 있었던 걸로 봐서는 현관 입구 화장실에서 아이이던 어머님이던 큰 일(?)을 보고 계신 거라 짐작 혹은 유추할 수 있는 있는데 만에 하나, 정말 만에 하나 그 대상이 어머니라면 좀 그렇지 않습니까? 또 늘 댁에 계시는 어머님이라 당연히 어머님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아, 어머님 거기 계신가요?”
“끄응~~ 네 선생님, 화장실 있습니다, 끄응~~”

이거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다시 되물을 수도 없고 집안으로 들어갈수도 없고... 대답 후엔 여전히 쥐죽은 듯 조용한 가운데 현관문 부여잡고 저는 ‘멍때리는 중’

독자 여러분들은 그 이후 제가 어떻게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도대체 화장실에는 누가 있었던(혹은 계셨던) 걸까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기본적으로 문을 두둘기고 들어가야 합니다 ^^ (예전에 찍어놓은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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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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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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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어~이렇게 끝내시면 아니되세요~!!
    궁금해서 일 못해요..ㅠㅠ
  2. 2010/09/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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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소리 한마디 목소리감별법이 필요한 순간...ㅋㅋ
  3. 2010/09/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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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뻘쭘하네요. ㅎㅎ
  4. 2010/09/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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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가 참 궁금하다는^^
    주말 잘 보내세요^^
  5. 2010/09/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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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였을것 같아요.^_^
  6. 2010/09/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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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거시기 하셨겠네요.^^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7. 2010/09/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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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방문학습지 교사시절이 생각나네요...
    오히려 화장실이 현관옆에 없고 현관과 옆에 있을때 난처한 경우도 있었지요 ㅋㅋ
  8. 2011/08/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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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어~이렇게 끝내시면 아니되세요~!!
  9. 2011/09/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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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거시기 하셨겠네요.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10. 2011/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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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gree with the above comment , thanks
  11. 2011/09/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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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 great! Thx for sharing this
  12. 2011/09/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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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워커
  13. 2011/09/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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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메이저건설
  14. 2011/09/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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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21관리자(PM)가 프로그래머를 만나 새 애플리케이션의
  15. 2011/10/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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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comments is very nice thank you
  16. 2011/10/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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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 you for the very informative post.
  17. 2011/10/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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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어~이렇게 끝내시면 아니되세요~!!
  18. 2011/10/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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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거시기 하셨겠네요.^^
  19. 2011/10/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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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20. 2011/10/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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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소리 한마디 목소리감별법이 필요한 순간...ㅋㅋ
  21. 2011/10/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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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어~이렇게 끝내시면 아니되세요~!!
  22. 2011/10/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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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고 나선....^^
  23. 2011/10/28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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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
  24. 2011/10/28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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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메이저건설
  25. 2011/11/1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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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저두 아이의 대변 습관때문에 계속 신경쓰다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대해주니 고쳐지는 것입니다. 참 신기하지만...

    모든 병은 마음에서부터 나온다 라는 말에 공감하고 갑니다. ^^
  26. 2011/12/3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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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어~이렇게 끝내시면 아니되세요~!!
  27. 2012/01/1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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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28. 2012/0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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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던 블로그는 당분간은 멀어질 수밖에 없겠네
  29. 2012/01/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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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작품을 계속
  30. 2012/02/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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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012/02/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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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12/02/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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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2012/03/0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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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 아껴왔던 블로그는 당분간은 멀어질 수밖에 없겠네요...^-^;
  36. 2012/03/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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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아름답네여
  37. 2012/03/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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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2012/03/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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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2012/03/2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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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가 안갑니다.
  40. 2012/04/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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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12/04/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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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가 안갑니다.
  42. 2012/04/03 23:2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43. 2012/04/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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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유대인 음식만 먹습니다.
  44. 2012/04/0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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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45. 2012/04/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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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2012/04/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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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2012/04/20 21: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다 먹었습니다.
  48. 2012/04/22 19: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49. 2012/04/24 10: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50. 2012/04/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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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 없습니다.
  51. 2012/04/28 13: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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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2012/04/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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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2012/05/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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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2012/05/08 02: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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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2012/05/09 19:1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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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2012/05/10 22:5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58. 2012/05/11 04:4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무엇?
  59. 2012/05/13 18: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수 있으며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접근 방법 안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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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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