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토토님의 <군 입대 앞둔 아들 둔 엄마의 심정>이라는 글을 읽으니 슬며시 옛 추억이 생각난다. 약 14년전 군입대 했을 때의 상황이다. 입대 당시에는 모든 것이 숨막히고 지옥같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저 한줄기 추억일 뿐이다. 아닌 말로 당시에는 군생활 했던 방향에 대고 오줌도 누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추억이 돼 버렸다. 그 추억담을 지금부터 풀어놓을까 한다. 


논산훈련소 입소하던 날-

바지내리고 뭔가 검사


1993년 12월, 나는 上.下 두 권으로 이루어진 ‘논산’ 이라는 소설책을 읽었다. 논산훈련소로 입영날짜를 이미 받아놓은 때였다. 논산이라는 소설책에서 나는 그곳생활의 대부분을 읽을 수 있었다.


1994년 1월 20일. 1학년 2학기 성적표도 받아보지 못한 상태에서 나는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다. 자원입대한 것이니 억울할 것도, 서러울 것도 없었다. 유난히도 춥던 그날 줄과 열을 맞춰 선 입소 장병들은 조교의 지시에 따라 아랫도리를 까 내리고 뭔가 검사를 받았다. 사실 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 펼쳐질 이곳 생활에 대한 공포심, 두려움이 엄습했다.


지하철에 사람 들어가듯 대형 목욕탕에 꾸역꾸역 들어가니 천정에서 물이 쏟아졌다. 한 3분 정도 지났을까? 열심히 비누칠을 하는데 조교들이 들이닥쳐 참새 몰 듯 휘휘 몰아냈다. 황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군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복을 받은 장정들이 보충대 내무반에 일렬로 정렬했다. 앞에는 입고 있던 사복과 신발이 놓여있다. 이어 조교들이 끈과 누런 소포용지를 나눠주며 소포는 싸는 요령을 시범했다. 장정들은 조교의 시범에 따라 소포를 열심히 싸보지만 쉽지 않았다. 종이가 터지고 끈은 풀어지고, 조교들의 성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그날 저녁 메뉴는 ‘똥국’이었다. 물론 나중에 알게 됐지만 된장을 약간 풀고 무와 시래기 몇 가닥을 넣은 국을 ‘똥국’이라고 불렀다. 식사를 마치고 보충대 내무반에 들어오기 전 막사 앞에서 장정들은 2열로 마주 선 다음 꼿꼿한 자세로 담배를 피웠다. 이렇게 나의 군 생활은 시작됐다. 남들 다 하는 거 나도 나름대로 훈련소 생활에 적응해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논산훈련소 훈련병 모습, 2년전 업무상 논산훈련소를 들러 이 모습을 촬영했다. ©윤태


군용열차 타고 공포에 떨며 밤새 어디론가 가다


4주 동안의 교육을 끝내고 우리는 일반 열차는 들어오지 않는 연무대 역에서 군용열차에 올랐다.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가는 것인데 누가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몰랐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열차는 밤새 전국을 빙빙 돌다가 해당 부대에서 장병들을 내려준다고 했다. 밤에 이동하다보니 확인할 길이 없었다. 중간 중간에 여러 장병들이 누군가의 인솔 하에 내렸다. 몇시간을 달렸는지 아무도 몰랐다. 한참 만에 내린 곳은 용산역 용사의 집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또 갈라졌다. 내가 간 곳은 성남 육군종합행정학교였다. 헌병과 함께 행정병들이 후반기 교육을 받는 곳이었다. 우리는 주로 교실에서 이론 교육을 받았다. 수동 타자기를 이용해 공문서를 작성하는 방법도 익혔다. 비교적 편안한 생활이었다. 다만 이곳에 온지 보름 만에 북한에서 ‘서울 불바다’발언이 나오면서 군에서 한동안 소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 중에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고 있었다.


1994년 4월 중순. 4주 동안의 후반기 교육을 끝내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어느 날 우리들은 자대배치를 받았다. 어떤 동기들은 특전사에 차출되기도 했다. 그곳에 가면 매일 낙하산에서 뛰어내리고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걱정하는 동기도 적지 않았다. 그나저나 내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 2년 동안 몸담아야 할 자대는 어디란 말인가? 운명의 자대 명령지를 받아드는 순간이었다.


혼자서 자대 찾아가는 길-마지막으로 자장면 한그릇 


부산시 해운대구 ○○사단. 그 부대에 자대를 받은 동기는 나를 포함해 둘뿐이었다. 경기도 성남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인솔자는 따로 없었다. 다섯 명 이상 돼야 인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대 명령지를 절대 잃어버려선 안된다는 조교의 말과 함께 동기와 나는 육군종합행정학교를 나섰다. 개인출발이었다. 다음 날 오후 세시까지 해당부대에 들어가면 된다는 것이었다.


동기와 나는 다음 날 부산 해당부대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울역에서 헤어졌다. 등에는 큰 군용 백을 짊어지고 모자와 가슴에는 바늘로 어설프게 매단 이등병 계급장을 하고 나는 대전행 열차에 올랐다. 대전 자취집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부산으로 내려갈 참이었다. 객실과 연결 칸을 오가며 담배를 태우는 동안 일병, 상병 등과 몇 번씩 마주쳤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들을 향해 ‘충성 충성’ 하며 거수경례를 했다.


석 달 만에 맛보는 자유는 너무나 달콤했다. 차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객실 안 민간인들의 모습이 왠지 낯설어 보이기도 했다. 낯설어 보였던 이유는 내가 군인이 돼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싱그런 봄 바람을 맞으며 형이 살고 있는 대전 자취방에 도착했다. 석 달 만에 다시 찾은 자취집은 변한 게 없었다. 나 자신만 변한 것 같았다. 참으로 묘한 기분이었다. 자대를 찾아 가는 도중에 내가 학교 다닐 때 살던 자취집에 들어갔으니…


다음 날, 생전 처음 부산 땅을 밟았다. 명령지에 나와 있는 대로 나는 부산 역에서 내린 후 그 앞에서 해운대 행 109번 버스를 탔다. 해운대 역에 내리고 보니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말로만 듣던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고등학교 이정표가 보였고 곧바로 육군 ○○사단 사령부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 앞으로 장교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었다. 그때 시간이 오후 한 시. 중국집에 들어가 간자장 한 그릇을 시켜먹었다. 언제 다시 먹을지 모르는 사회에서의 자장면.그러나 목구멍으로 자장면이 넘어가는 동안 나는 아무 맛도 느끼질 못했다. 이젠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자장면 맛을 쓰게 만들었다.


자대배치 받고 보니 신병교육대, "난 죽었다"


○○사단 사령부 보충대에서 이틀정도 보냈다. 처음에는 사단 사령부가 자대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곳에 대기중인 대기병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또 다른 예하부대로 배치를 받는단다. 드디어 중위 한 명이 나와 후반기 교육을 받지 않은 94년 3월 군번의 한 사병을 군용 트럭에 태워 어디론가 데려갔다. ○○사단 예하대대인 신병교육대였다.


참으로 막막했다. 내무반을 같이 쓰는 고참들이 모두 조교라니? 게다가 나는 조교가 아닌 본부중대 행정병으로 보직을 받았는데… 마치 논산훈련소에 다시 입소하는 기분이었다. 뻣뻣하게 얼어붙은 모습으로 내무반에 들어가니 한 50명은 돼 보인다. 이들이 모두 고참이다.


그날부터 한 이등병 고참으로부터 몰래 몰래 ‘교육’을 받았다. 뭔가를 빼곡히 적은 쪽지를 건네주는데 이는 ‘서열표’라고 했다. 쪽지에는 50여명의 고참 이름이 계급과 함께 순서대로 적혀 있었다. 내일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순서대로 모두 외우라는 것이었다.


밥 남기면 주먹 날라와-군기잡는 방법도 여러가지

저녁때가 되자 상병, 병장 고참들은 걸어서, 이등병 고참들은 뛰어서 신병인 나와 3월 군번의 후임병을 데리고 식당에 갔다. 그리고 이등병 고참이 퍼주는 대로 밥을 먹어야만 했다. 상식적으로 봐도 3인분은 돼 보이는 밥이었다. 그러나 고참이 주는 밥을 남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 만약 밥을 남긴다면 어김없이 주먹을 이용한 ‘교육’이 시작될 테니 … 훈련소에서 익히 들은 바였다. 그날 나는 밥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먹었다. 그 상황에서 무슨 밥맛이 있었겠냐마는, 그건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의무감 같은 것이었다.


다음 날 나와 3월 군번의 후임병은 식기함 뒤에서 ‘서열표 시험’을 봤다. 제대로 정답을 맞추지 못하고 더듬거리면 고참의 주먹이 정신없이 날아들었다. 한 대 두 대, 석 대 그렇게 쓰디쓴 추억을 마시며 따듯한 부산에서 차가운 나날들을 보냈다. 2년 동안.


남들은 부산에서 군대 생활 했다고 하면 무지하게 편하게 했을 거라고 말을 하곤 한다. 물론 편하다. 훈련이 많지 않으니까. 그러나 훈련병을 교육시키는 조교들을 고참으로 모시며(?)내무생활을 해본 사람은 안다. 그 지긋지긋한 군기 잡기.


그러나 지금은 많이 그립다. 14년전 부산에서 같이 근무했던 조교 고참들. 혹여 이 글을 보고 연락을 해오는 고참 형님(?)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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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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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억
    2007/11/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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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하셨군요
    님 블로그에도 있지만 논산훈련소 똥국..
    배추벌레 둥둥 떠다니고 했던 그 똥국...
    유명하지요?

    지금은 안그러겠지요?
    ^^
    • 윤태
      2007/11/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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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공감 ^^
  2. 53사 그래도 부럽
    2007/11/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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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랑 비슷한 시기에 논산 입대자입니다.ㅋ
    전 양구에 있는 노도부대(제 2보병사단)에
    90미리 무반동총 출신입니다.
    군생활이 어땠냐고 물으시면 육체적으로 고된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분에게는
    이야기 해 드려봐야 소용이 없겠죠
    화기 중대라 군기가 센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고
    부산 출신인 제가 강원도의 추위와 엄청난 양의 훈련,
    90미리 무반동총이 얼마나 X같은 보직인지는 해 본 사람만이 알죠.ㅋㅋ
    만약 제가 만약 그 당시로 돌아가서 휴가 중에 님 글 봤으면 이런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거기도 군대라고 군대 이야기 하는 건가
    항상 널럴한 꿀 빠는 것들이 밖에서 군대이야기 많이 하더라."
    • 윤태
      2007/1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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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최전방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님에 비하면, 부산이야 최고 편하죠..
      근데 문제는 제 자대가 신병교육대라는 거...
      ㅠ.ㅠ
    • 섬아
      2007/11/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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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 최전방이에요..
      제 후배가 맨날 그렇게 우기더이다...ㅋㅋ
      북한만이 다가아니라 일본도 적이라며..
  3. 3사단
    2007/11/10 14: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94년 1월 18일에 의정부에 입대해서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306보충대에서 처음먹던 군대똥국,,,,,헉 ,,,
    그 맛이 아직 아련하군요..
    글 잘읽었습니다...
    • 윤태
      2007/11/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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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추억 같이 나눠 감사합니다 ^^
  4. 해운대 주민
    2007/11/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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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사단이라니까 반갑네요. 저는 아직 군대 안갔지만(요번 11월달 신검) 형님이 운전병으로 53에 있었고 집 바로 뒤에 군대가 보이거든요.
    앞으로 군대 갈 날이 좀 두렵네요.. 군대라...
    • 윤태
      2007/1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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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해운대 주민님 반갑네요...그리운 해운대, 한번 가봐야하는데..
  5. 종행교~
    2007/11/10 15:3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보다는 훨씬 오래전에 종행교를 다녀가신 분이시군요.
    저도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훈련받은 사람입니다.
    헌병이었구요.. 님글읽다 종행교 이름나오니까 무쟈게 반갑네요
    저는 전역한지 8년째 되는 사람입니다.
    님 말씀대로 밤에 열차타고 끌려가던 그시간 정말 공포 그자체였는데 ㅎㅎ
    아무튼 어려운시기에 군생활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예비역들 고생하셨습니다. 군대는 어느곳이나 힘들기 마련이죠~
    예비역 화이팅입니다!!
    • 윤태
      2007/11/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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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님도 종행교 출신이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
  6. 2007/11/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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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은 군대이야기만 나오면
    이야기꺼리가 제일 많다더군요.

    얼마전 제대한 우리 아들녀석 군부대 자주 방문했었는데
    요즘은 먹을것 입을것이 넘쳐 나더군요.

    상사와도 친구처럼 지내더군요.
    • 윤태
      2007/11/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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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요..
      ^^
      당구장도 있고, 전화도 마음대로 하고..
      우리때는 전화 절대 금지 였거든요..
      고참만 전화하고..
      쫄병은 공중전화 앞에서 침만 흘리고..
      ㅋㅋㅋ
  7. 건이
    2007/11/10 16: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97년 5월 군번입니다. 306보충대를 나왔죠.
    20사단에서 근무했는데 마침 제가 처음 자대간 날
    자대원 대부분이 유격중이어서 며칠간 널널했죠.
    솔직히 조금 무시하고 있었는데..복귀한 날 군기 빠졌다고
    조금 고생했습니다. 군생활중 좀 풀린 군번이라 맞기도 많이
    맞았죠. 지금 생각하면 추억일 뿐이지만 다시 군에 간다면
    특전사로 지원하고 싶네요. 하사관으로..^^
    • 윤태
      2007/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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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특전사, 대단합니다!! ^^
    • 2007/11/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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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20사단.... 반갑군요.
      86년 7월 군번입니다. 근 10년이나 차이가 나는...
      용문산 유격장, 며칠 전엔 악몽을 꾸었는데 다시 군대에가 유격장에서 박박 기는 꿈.... 어흑!!
      91대대에서 견인포 사수로 근무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
  8. 6사단
    2007/11/10 16: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전 98년5월군번인데 302보충대로 들어가서 6사단 GOP로 갔지만...

    역시 군대 얘기는 어딜가나 공감 ㅎㅎ

    지금 막둥이가 8군단에 가있는데...

    얼마전 포천으로 면회(외박)갔다 왔는데...

    다음날 돌아오는 길이 짠 하더군요.

    제가 있을때보다는 편해지는 얘기로 들어봐도 잘 알겠지만...

    역시 군대는 군대 인가봅니다 ^^;;

    (그나저나 군인장사로 먹고 사는 지역인지라 비싸긴 오지게 비싸더군요 -_-;)

    이거 얘기가 어디로 가는거지 ㅡ.ㅡ;; 이만 줄입니다.
    • 윤태
      2007/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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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 추억담 이야기하면 끝이 없지요 ^^
  9. 에른스트
    2007/11/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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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그 때 그시절을 생각하면 고참들에게 아주 유감스럽습니다.
    납탄을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저에게 괴로운 기억은 괴로운 기억일뿐 결코 추억으로 미화되지 않았습니다.
    • 윤태
      2007/11/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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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당하셨나봅니다..
      저두 그랬지요. 이등병 시절엔..
      내가 제대할 때 괴롭힌 고참 찾아가서 죽일거라고...
      이를 악물고 그런적이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추억이네요 ^^
    • 2011/09/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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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텍스트는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0. ^-^*
    2007/11/10 18: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해군 출신입니다만, 군대는 어느 곳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저의 훈련병 시절과 후반기 교육, 그리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대 배치받던 시절을 한 번 떠올려 보고 갑니다.
    • 윤태
      2007/11/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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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하셨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
  11. 달콤한소주
    2007/11/10 21:1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사실 군대와는 전혀관계없는 불청객입니다만..;
    가족들끼리 대화를 하면서도 군대이야기를 제일많이 들은것 같습니다.(아버지께서)
    역시 가보사람만 아는 군대.
    그런데 군대에서도 얻어맞은것도 추억이 될수있으려나..하는게 궁금하네요.^^
    역시 군대이야기는 객관적으로만 아는사람보다 직접경험한 사람에게 듣는게 훨씬재미있고 내용이 다양하고 알차네요^^
    • 윤태
      2007/11/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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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근데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 ㅋㅋㅋ
  12. 31사단병
    2007/11/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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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05 3월군번인데요
    전남무안에 31사단에서 있었는데 바다바람맞으면서 잇었거든요.
    옛날생각이 너무나네요. 형님하곤 전혀다른보직이었지만
    논산훈련소는 정말 옛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윤태
      2007/11/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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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훈련소 정말 가보고 싶지요??
      ^^
  13. 2007/11/1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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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입대하는사람으로서 이런글 보면 참 가슴이답답하네요

    그냥읽지말껄
    • 2011/09/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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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텍스트가 감사합니다!
  14. 하린파파
    2007/11/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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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논산훈련소 91년도 9월군번으로 28연대에서 훈련받았습니다.
    한참 훈련중이던 10월 어느날 밤에 연병장에 집합을 시키더군요.
    그리고선 고향을 향해 돌아서라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날이 추석이었습니다.ㅋㅋㅋ
    고향을 향하고 쳐다본 밤하늘에 뜬 보름달은 어찌나 크고 둥근지..
    소리 없이 한참을 우는데 여기 저기서 훌쩍거림이 나만 우는게 아니더군요.
    그렇게 훈련소의 생활은 가고 있었죠.
    그때가 논산훈련소 창설40주년의 해라 각종행사가 많았죠
    잊지 못할 또하나의 추억은 우리 연대가 종합우승을 해서 그날을 야간에 취침점호를 했던 기억도 납니다.
    유격이든 사격이든 훈련중간 중간에 허구한 날 일어나 노래 일발장전(프로필에 합창단출신이라고 적었더니..)
    아...모든게 아련한 추억이지만 2번은 가기 싫은 훈련소....ㅋㅋㅋ
  15. 2009/06/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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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ㅋㅋ 제동생도 지금 현역인데 상무대 포병학교에서 근무하거든요
    작년에 입대했는데 성남종행교에서 후반기 받고 하루 외출 가능하다길래
    부랴부랴 면회를 갔답니다 ㅎㅎㅎ

    근데 당시에는 그냥 병사들끼리 떡하니 가라고 보내주는군요 ㄷㄷ
    요즘 군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거 같애요 ㅋㅋㅋ
    절대 안전... 이등병은 전군이 지킨다라는 목표아래 ㅋㅋㅋ 안전택배로 고이 데려다 줄텐데 말이예요 ㅎㅎ
  16. 라떼향기
    2010/08/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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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이등병끼리 자대를 가라고 보내다니... 상상이 안되네요
  17. 2011/09/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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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없는 일인.
  18. 2011/10/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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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 메시지도 보내는 연습 해봐야 겠어요 ^^
  19. 2011/10/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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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se makes for a good title
  20. 2011/10/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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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등병끼리 자대를 가라고 보내다니... 상상이 안되네요
  21. 2011/10/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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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속편 기대해보죠.
    참 저의 아이들은 이제 안속아요 ^^
  22. 2011/10/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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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낱장이 아닌 전지상태의 신권 소장, 이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이 돈은 위폐가 아니라 진폐입니다 ^^.
  23. 2011/11/1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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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습성이오니 참으세요!!!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그러하오니 너그럽게 봐주시고 경차라 사고나면 위험하니 안전운전 하시길!!!!자기보다 몬살면 깔보는 근성이 있잖아요!!!배려할줄아는 민족이 되어야하는데!!!!
  24. 2011/11/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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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같은 사람들 때문에 '사실상 영세민'들이 혜택을 못받고 있는 것이지요.
  25. 2011/12/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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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t really a great place to be
  26. 2012/01/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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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27. 2012/01/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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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아름다운 날 놀라게하는 군, 중단하지 마십시오
  28. 2012/01/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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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think this is a very good article, and my first time to find an article like this. I am very interested, and I think this could help to all who read it. thanks and i wait for the next post.
  29. 2012/01/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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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2012/01/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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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새롬이, 재롬이 아빠, 엄마 가족입니다. 동화같은 세상에는 참세상, 여울목 세상 등 아름다운 세상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원하는 그런 세상도 꿈꿉니다 ^^ by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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